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두 번째 이야기 애니북 3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두 번째 이야기 애니북 3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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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초딩이는 신비아파트도 좋아하는 시리즈로 매번 보곤 하여 1, 2권을 읽고 3권을 기다렸다. 귀신이 등장하여 무섭다면서도 읽고 싶어진다고 한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에는 등장인물이 많다. 귀도현, 강림, 하리, 현우, 청하, 리온, 우리, 가은, 신비, 주비, 금비, 그리고 귀신들이 있다. 타락한 설동이, 마몬, 라미아, 피노키오 나는 알기도 어려운데 아이들은 어찌 참 잘 아는지 신통하다.


3권에서는 22화부터 26회 마지막 회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각 회차별로 이 책 3권이 끝나는 이야기다. 겨울 방학을 맞아서 하리와 두리, 도깨비 친구들은 스키장으로 놀러 간다. 이들은 폭풍을 만나면서 스키장에 갇히게 된다. 두리의 친구 지율은 우연히 떨어진 스마트 워치를 주워 남의 물건을 탐내고 부러워하고, 하리의 같은 반 친구 정환은 파티에 가고 싶어 아빠에게 거짓말을 하며 온몸에 심한 간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귀신들의 이야기와 하리와 친구들이 찾는 사신 라미아의 이야기는 읽을수록 매력에 빠지게 되고 하리는 소중한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것 같다.


실감이 느껴지도록 구성된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애니북은 영화를 보는 듯하고 내용도 아이들에게도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나 공감할 수 있는 있어 친구들과의 우정, 용기도 배울 수 있어 만화가 나쁘다고만 볼 수 없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비아파트의 다음 이야기는 또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귀신들이 나올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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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진심 보태니컬 펜 드로잉
이일선.조혜림 지음 / 그림책방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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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니컬 드로잉이라는 건 식물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표현하는 예술 장르라고 한다. 우리가 산책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화나 나무 열매, 꽃들, 나무, 집에서 기우는 화초 등 이런 소재 모두 보태니컬 드로잉이 될 수 있다. 우리집 초딩이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표현하는 방법들을 책을 보면서 익혀보면 좋겠다 싶어 이 책을 선택해 보았다. 우리집 초딩이는 이 책을 보자마자 바로 따라 그려본다.


보태니컬 드로잉은 펜과 샤프펜슬, 종아, 지우개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 <그림에 진심 보태니컬 펜 드로잉> 책은 먼저 기초 과정인 선의 유형, 선 연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밑그림 스케치 방법과 전체 과정을 쉽게 적용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한다. 책에 직접 연습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여 차근차근 연습할 수 있다.


다양한 식물을 유형별로 나누어 대표적인 소재를 선택하여 밑그림 스케치를 보고 그리고, 펜 작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한 설명을 읽으며 그림을 보고 진행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밑그림 기초로 완성할 수 있는 공간 또한 마련되어 직접 그려보며 완성할 수 있다. 꽃송이나 선물하기 좋은 꽃, 여러 나무의 나뭇잎, 화초 잎, 다육식물과 다육식물의 꽃들을 보태니컬 드로잉 북에 직접 그려보면서 연습할 수 있도록 밑그림이 그려져 있다.


연습이 잘 되면 감나무나 덩굴장미, 능소화, 접시꽃, 모란꽃, 라벤더 등 조금 복잡하고 어려운 소재들을 다루며 연습한 기초로 느낌을 이해하고 적용을 응용하여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음이 복잡할 때 내가 좋아하는 식물, 꽃들을 따라 그리면서 작은 행복과 힐링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우리집 초딩이에게는 밑그림을 그리는 연습과 표현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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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로 읽는 수학 이야기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3
인동교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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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관련된 많은 책들이 있지만, 쉽고 재미있게 수학의 역사를 알려주는 책으로 고학년 이상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의 '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철학 이야기' 와 '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과학 이야기'는 이미 출간되어 있고 '그래픽 노블로 읽는' 시리즈가 계속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저자가 직접 쓰고 그린 맛깔나는 글과 위트 있는 그림은 읽을수록 빠져들고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수학 이야기다. 수학의 학문적 특징과 우리는 어려운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고대 그리스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그들의 수학 발견을 읽으며 알 수 있다.


수학의 시작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한다. 고대 이집트인들과 바빌로니아인들이 실생활에서 실용적인 목적으로 수학을 활용하면서 학문으로서 수학의 시작을 알린 최초의 수학자인 탈레스와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수학 피타고라스에서 시작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 알렉산드로스가 그리스를 통일하고 주변의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죽은 후엔 프톨레마이오스가 그리스 문화와 철학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고 수학 또한 그리스에서 알렉산드리아 중심지로 이동하며 유클리드, 아르키메데스, 아폴로니오스, 디오판토스, 히파티야 등 많은 수학자들이 저서를 남기며 헬레니즘 시대 수학 발전에 있어 기초 역할을 하게 된다.


중세 시대에는 콰리즈미와 상업이 발달했던 이탈리아에서 이슬람으로 이어진 수학의 물길을 터준 피보나치로 이어지고, 천재들의 시기라 불리는 근대에는 해석기하학을 창시한 데카르트부터, 미적분을 발명한 뉴턴과 라이프니츠, 지금의 상용로그 표를 완성한 네이피어 외에 메르센, 페르마, 파스칼, 오일러, 가우스, 갈루아 등의 각 시기별로 수학자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이자 작가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림을 직접 그리고 쓴 책으로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마음으로 집필했다니 아빠의 마음이 느껴져 책 안에서도 정성과 따뜻함이 느껴졌다. 수학을 그렇게 좋아할 아이들이 몇이나 되겠냐마는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수학이라는 과목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수학 책 속의 공식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알게 함으로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도록 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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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사계절 수학 산책 이야기 - 거닐다 만난 일상 속 특별하고도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염지현 지음 / 팜파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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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면서 만나는 수학 이야기일 거라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계절을 챕터로 공식을 암기하고 문제풀이가 아닌 사계절 일상 속에서 풀어가는 이런 수학 에세이를 읽으며 재미있게 접근했다면 나도 수학을 등지고 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젠 아이가 수학 문제를 풀다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공식보다 원리를 적용하도록 해 주고 싶다.


'사계절 수학 산책 이야기' 책은 산책을 하면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꽃잎과 나뭇잎의 수를 그냥 지나치지 않게 하고, 훨훨 나는 나비의 대칭이 있고, 황사 예보를 전해주는 단위와 부등식의 세계를 산책길에서 수학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다고 수학에 대해 주야장천 설명을 하는 게 아니라 자연과 일상에서 우리가 쉽게 관찰할 수 있고, 산책길을 천천히 걸으며 만나는 우리 삶의 모습에 말을 걸듯 생각을 피어나게 하고, 그 생각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생겨나도록 대화체의 설명글이라 천천히 읽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이 산책길에서 만나 각도, 소수, 방정식, 수열 등 우리 삶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며 개념과 원리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다. 특히 나는 겨울에 나뭇잎 없이 평화로워 보였던 이 나무들이 이 시기에는 이들이 서로 살아남으려고 경쟁을 한다는 속 사정을 알며 나무는 그냥 성장하는 게 아니라 나무들이 이득을 계산하며 성장한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우리집 초딩이도 고학년엔 이 책을 읽고 우리 삶 속에 반영되어 있는 수학을 좀 더 친근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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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말
솔레다드 카르모나 지음, 파코 오르테가 그림, 성소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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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말' 책은 2023년 스페인 올해 최고의 어린이 출판사상 수상하고 미국 히스패닉 국제 아동 미술전 수상, 멕시코 아동 일러스트레이터 수상한 책이다. 우리집 초딩이는 동화나 지식책을 읽다 보니 그림책 읽기는 줄었지만 가끔 이런 좋은 그림책을 읽어준다. 이런 그림책을 읽으면서 우리집 초딩이와 이야기 나누고 나도 힐링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말이 가진 힘을 알게 하고 말은 어떻게 올바르게 사용해야 아름다움과 힘을 선물하는지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 말!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도 있고 부숴버릴 수도 있는 말. 주인공 솔은 말의 마법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시작한다.

말은 우리의 기분을 바꾸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되기도 한다. 말은 내가 좋은 말을 하면 그대로 기분이 좋아지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 내 기분도 마음도 언짢아진다. 그래서 우리집 초딩이에게도 좋은 말, 긍정적인 말을 해 주려고 한다. 상대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내게 힘을 주는 말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말을 하고자, 아름다운 말은 내 마음 안에서 나올 것이다. 네가 있어 기쁘다, 네가 있어 활기차다, 내가 멋지다 등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면 우리 말도 빛나는 말로 표현될 것이다.


그림책이라고 어린아이들만 읽을 책은 아니다. 이런 좋은 그림책은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전 연령이 읽어야 하는 책으로 '말'에 대해 가까이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는지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다. 초등생들에게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국어 교과와 연계되어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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