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은 초면입니다만 - 궁금해? 걱정돼? 보건쌤의 시원 솔직 월경 Q&A
손정아 지음, 김현영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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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초경은 초면입니다만> 책을 읽고 보니 내가 초경을 처음 맞이했을 때도 이런 책이 있었다면 당황하지 않았을 테고 서툴렀던 그 시기를 좀 더 잘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었다. 이 책은 평소에 궁금한 것들을 중심으로 25가지의 질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도, 레레, 미미와 보건쌤이 등장하여 도입부에 만화 형식으로 에피소드가 시작되고, 그 질문을 보건쌤이 자세히 설명해 주는데 읽다 보니 순간, 내용에 빨려 들어 금방 다 읽게 되었다. 아이들만 읽어야 할 책이 아닌 어른이 함께 읽어도 좋을 이 책은 월경 입문서나 다름없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이해가 잘 되도록 그림이 함께 있어 어렵지 않다.


 생각해 보면 나는 초경이 있은 뒤에도 키가 좀 더 자랐던 거 같은데 보통 많은 사람들은 초경을 하면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고 말한다. 초경을 한 뒤에는 성장 호르몬의 양이 줄어들어 성장 속도가 느린 것이지 성장이 멈추는 것은 아니라니 이렇게 오해하고 있는 부분까지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알 수 있다. 월경을 할 때는 왜 배가 아픈지, 목욕을 해도 되는지, 월경의 끝은 있는지, 생리대 사용법까지 아이들이 궁금할 사항들을 보건쌤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이 책 한 권이면 월경에 대해 완전히 알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한다.


 우리집 초등이는 아직 초경이 시작되지 않아 이 책으로 자연스럽게 초경에 대해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초경을 시작하면 매달 겪어야 하는 성가신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이 과정을 겪는 우리집 초등이 자신을 스스로 소중히 생각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 초등이와 같은 친구들, 월경에 대해 잘 모르고 오해가 있는 남자친구들도 이 책을 읽는다면 다른 성에 대해 잘 알게 되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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