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했습니다.
며칠 전 예약구매알림이 떠서 카버의 <대성당>과 함께 주문하고 잊었는데, 오늘 알라딘에서 택배가 온다는 문자를 보고 퍼뜩 정신이 들었습니다.
오늘따라 고되고 긴 근무를 마치고 방금 퇴근하는 길에 택배를 찾아왔습니다.

택배 상자가 묵직합니다.
분명 한 권밖에 없을텐데.
예약특전이라도 들었나 싶었네요.
방에 와서 상자를 열어보니 웬걸 ㅋㅋㅋ
1340쪽짜리 흉기가 들었습니다 ㅋㅋㅋ
종이도 얇고 글씨도 작아요.
근데 이 두께라니, 우리 의원님들께서 정말 고생이 많으셨단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필리버스터 이후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많아 수뇌부에 대한 불신이 깊어졌지만 필리버스터를 통해 좋은 초선•재선 의원분들을 알아가니 기분이 좋습니다.

그나저나 이 책은 언제 다 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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