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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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이 얼마나 두근두근한 제목인가. 집단주의와 민족주의가 횡행하는 지금의 우리나라에, 어울리지 않는 개인주의라니. 흔히 개인주의자라 하면 이기주의와 이어지기 마련인데 책에서는 두 개념이 조금 다르다고 말한다. 자신을 우선시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남을 생각하는 경향이 다르단다. (무슨 말인지는 대충 알 것 같다) 초반의 몇 꼭지를 제외하고는 생각보다 흔한 주제의 글 모음이라고 느꼈다. 몇몇은 생각치도 못한 개념을 말해주었다. (미국 서비스가 좋지 않은 것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이라서 그렇다, 진짜 노동자의 권리가 지켜지는 방증이다 등등) 원했던 심도가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읽을만한 책이었다. 조급증에서 헤어나와 천천히 읽었다면 더 괜찮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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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0314 2016-02-05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글에 대해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