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도 `공산주의`나 `빨갱이`라는 용어는 특정인을 비하하거나 혹은 대중들로부터 그 특정인을 고립시키려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한국인에게 이들은 마음속 깊이 금기 언어로 자리잡고 있다. 교육의 힘이다. 오늘은 6.25 전쟁이나 북한이라는 특수한 역사적 배경이 우리로 하여금 공산주의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자본주의만으로는 자본가와 노동자의 관계가 선명히 드러나지 않는데 있다. 공산주의에 대해 알고 이해해야 자본주의의 실제 의미를 선명히 관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를 지금보다 조금 더 괜찮은 체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공산주의를 이해한다는 것이 공산주의자가 된다는 것 의미하지 않는다. 공산주의는 자본주의를 위해서 알아 두어야만 하는 체제다. 이 세상의 절대로 알아서는 안되는 것 따위는 없다. 

_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권, 159쪽, `경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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