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시행에 앞서 책을 사드릴 때가 됐다고 사람들이 판단하는 모양이다.
물론 나도 그렇다.
지금 할인폭이 큰 것 중에는 how to read 시리즈, 피에르바야르 전작, 미미여사 시대물,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등이 매우매우 탐나고 10월 말엔 민음사 패밀리세일이 예정되어 있으며 문학동네도 곧 큰 세일행사가 있을 예정이란다(이건 카더라)
하지만 책 사재기(???)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돈이 아니다.
공간이지…
위에 나열한 시리즈만 해도 70권에 육박하고 문학동네 세일이 열린다면 문동 세계문학 중에 탐나는 놈이 엄청 많기에 사올 게 분명하다.
그러나 읽지 않겠지.
그냥 싸게 팔 때 사놓자는 마인드… 누구나 그럴 것 같다.
책이라는 물건은 자본에 의해 돌아가면 안되기에 도서정가제를 찬성하지만 이미 출판사가 돈으로 출판계를 흐트려놓았기에 괘씸한 생각도 든다.
그래도 내가 애정하는 출판사(돌배게, 반비, 다른) 책은 아무리 비싸도 살테니까 좋은 책 많이 내주세요.

여러분이 애정하시는 출판사는 어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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