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센스 -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셀레스트 헤들리 지음, 김성환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 (201903)

자기계발서로 분류되는 책이어서 딱히 읽을 생각은 없었다. 부서 후배가 리디셀렉트를 통해 읽는다길래 생각나서 읽기 시작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한마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요즘이어서 구미가 당겼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다 읽어도 딱히 새로운 건 없다. 책의 소제목만 봐도 괜찮고, 그냥 테드 동영상을 보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상세한 내용은 크게 필요 없다. 흠, 어째 테드 영상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은 다들 별 게 없냐.

목차만 봐도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말을 하기보다는 들으려고 노력한다,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상대에게 질문을 한다, 잘 모르면서 아는 척하지 않는다,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다, 쓸데없고 주제와 관련 없는 생각은 흘려보낸다, 옳음보다 친절함을 선택한다, 비언어적 표현에 관심을 가져본다... 어때요, 참 쉽죠?

같은 자기계발서지만 성공을 위한 책보다 그나마 나은 점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 인생의 성공이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팁을 말해준다는 점이다. 자기계발서의 기조는 유지하면서(알지만 하지 않는다!) 성공과 일상의 영역은 다르니까 말이다.

오랜 후가 아니라 당장 내 옆의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타인과 대화하면서 주변에 잘못된 반응한다 싶을 때마다 한번씩은 펴볼 만한 책이다. 그렇다고 막 좋은 건 아니고. 뭐, 그냥 테드 동영상 보면 되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