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자로 가는 길 암자로 가는 길 1
정찬주 글, 김홍희 사진 / 열림원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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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더운 여름날에 읽기 좋은 책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산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전해 온다. 방문객의 입장에서 찍어 놓은 듯한 사진, 그곳에서 한 번 바라봄직한 생각들을 담아낸 사진들도 좋다. 글은 또 어떤가. 글도 좋다. 관광을 위해, 혹은 등산을 하면서 만나는 산 속의 절들을 그냥 스쳐 지나듯 앉았다가 돌아오고는 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구석 구석을 보고, 또 아래를 내려다보고, 위를 올려다보는 시간의 여유를 만들어내니, 여유와 관조, 삶의 경험의 차이가 이런 책을 만들어 내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더운 여름날, 잠시나마 이 책을 읽으면서 선선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사찰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어떠해야하는 가에 대해서 강요하지 않으며, 깨닫게 하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목의 그런 모습은 왠지 겸손하다. 자연의 섭리가 그러하듯 지극히 천연스럽다. 염치없는 인간들처럼 호화 분묘니 묘지 공원화니 하여 죽는 순간까지도 허명을 남기려 하는 미망에 사로잡혀 있지 않은 것이다. 자신을 키워 주었던 어머니인 산에게 아무런 이름없이 겸허하게 안겨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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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는 사람 못 읽는 사람
구사카 기민토 지음, 길영로 외 옮김 / 새로운제안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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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산업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다소나마 짐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실버산업이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도 많이 이야기되고 있다. 오감기관 중에서 촉각에 대해서도 그렇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지 그 단초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왜 분석이 필요하며, 어떤 식으로 해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이다. 다소 짧은 내용이지만, 딱딱하지 않게 읽어갈 수 있는 책이다. 매출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잠시 읽어볼 만 하다. 소비개발을 해야 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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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리 성공시대
신인철 지음 / 김영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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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것보다는 작은 정보라도 그것을 쪼개볼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한 시대이다. 정보는 이제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수집의 방법과 분석의 능력과 재해석과 이를 통한 정보가치의 체계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누가 더 잘 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성패뿐만 아니라 기업의 성패가 다려있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은 이같은 정보분석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데 앞으로는 더 주력해야 할 것이다. 단순히 자기의 업무만 하는 사람만 가지고서는 경쟁시대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없다.


1천년전 시대와 현재를 오가며 나누는 대화속에서 정보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정보가 주는 이익에 대해서 재미있게 이야기 해준다. 딱딱한 정보를 감성있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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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Marketing Superstars - 황금을 건지는 웹마케팅 대박공식
미치 메이어슨 지음, 김윤아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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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제 인터넷에 쇼핑몰 사이트를 열어 ‘장사’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기초적인 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경매 사이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베이의 운영형태를 소개하고 어떤 식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는지를 알려준다. 운영하고자 하는 사이트에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자신의 웹사이트를 어떤 식으로 홍보하고 알려야 하는가를 이야기 해준다.


여러 가지 광고제휴의 방식을 통해 네티즌을 유입할 수 있는 지 15인이 소개하는 각각의 전략이 소개된다. 이 가운데 웹카피라이팅에 대한 부분도 눈여겨 볼 만한 이야기이다. 강한 웹카피가 왜 필요한가를 이야기한다. 또한 이메일 마케팅에 대한 부분과 가입자 목록을 갖고 할 수 있는 마케팅활동을 어떤 식으로 풀어가야 효과적인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도 읽어볼 수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신규사업의 아이템과 아이템 개발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나오기는 하는데 내용이 다소 부족한 듯 하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방향설정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책은 초보 운영자나 1인 기업가로 모든 것을 다 해가야 하는 사업가들에게 좋은 가이드라인이 되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


새로운 것을 찾는 것도 좋지만 하고 있는 서비스를 좀 더 넓게 바라보고 비어있는 그 틈을 찾아 파고 들어가는 것도 필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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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감추는 날 - 웅진 푸른교실 5 웅진 푸른교실 5
황선미 지음, 소윤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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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초등학교 때 일기 생각이 잘 나지는 않는다. 그림일기는 생각이 나는데, 고등학교 때 일기를 좀 쓰고 그랬던 일은 기억이 남는다. 아직 두어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기에 대해서 생각을 다르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선생님의 입장, 그리고 부모의 입장, 글을 쓰는 아이, 당사자의 입장을 골고루 보여준다.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바른 습관을 가지도록 하는데 있고, 엄마는 집안의 일에 대해서는 쓰지 않으면서도 친구들과 일어난 일이나 교실에서 일어난 일은 쓰라고 한다. 동민이는 고자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 정작 집에서 일어난 일을 쓰려고 하니, 엄마가 보시니 그것도 쓰지 못한다. 엄마가 보지 못했으면 한다. 심지어는 선생님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열쇠담당을 맡기도 한다.

 

일기쓰는 습관은 사실 개인적으로 좋다고 본다. 그러나 그것이 자발적인 의사가 아닌 반강제적인 것이 된다면 내용보다는 형식에 치우지게되고, 꾸미게 되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일기의 필요성과 그것이 나중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혹은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니, 슬픈 일만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니. 늘 나를 돌아보고, 나의 마음과 대화를 나누듯 편안하게 상담하듯 써내려갈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친구들의 마음을 읽고, 각자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일기에 대해서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를 던져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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