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자식은 희망입니다
박경애 지음 / 시그마프레스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교육정책들이 너무 자주 바뀐다. 내가 다니던 때하고는 확실하게 다르다. 목표도 그렇고, 그 과정도 그렇다. 생각도 다르다. 아이들은 그만큼 컸다. 해야 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참 많다. 그러다보니 통제하지 못하는, 자신을 관리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어떻게 키울 것인가? 자신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이 책은 그런 부모가 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부모가 바라는 길에서 벗어나는 것, 그 모두가 잘못된 길로만 가는 것은 아니다. 부모의 생각도 틀릴 수 있다. 어떤 것을 하고 싶어하고, 무엇이 되고 싶어하는 가를 아는 것, 그건 부모의 일이다. 그리고 그렇게 길을 찾아 떠나는 아이들에게 격려하고, 조언하는 것이 부모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일탈의 행위를 하는 아이들을 바로 잡는 것은 무엇인가, 관심이다. 왜 그러하는지를 공부의 방법에서부터, 친구를 사귀고 만나는 것에 이르기까지 그냥 넘길 일이 하나 없다. 
 

중요한 때, 그 시기를 놓치지 말자.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한다. 엄마가, 아빠가.
 

창의적 사고를 하는 학생을 지금 요구한다. 끌려가는 아이가 아니라 끌고 가는 아이가 되도록 하자. 많다면 많은 시간이지만 결코 많지 않은 시간, 삶의 의미,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말이다.
그래서 자식은 희망이다. 부모의, 그리고 그 자신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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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 라울 따뷔랭
장 자끄 상뻬 지음, 최영선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오늘 선물 받은 책, 아껴두고 읽고 싶은 그림들이 있다. 그렇지만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안 읽을 수가 없다. 말하고 싶지만 말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 그러나 말을 해야 하는데, 어쩌나, 안타까움이. 다 할 줄 아는데, 한 가지 못하는 일이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일이다. 자신의 이름이 곧 상표가 되고 이름이 되고 그렇고 통하는 마을에서 자신의 이름이 모두에게 불러지는데. 말을 해도 말을 믿지 못한다. 자전거를 고치는 사람이 자전거를 못탄다고 말을 하니, 누가 믿나?

마지막 사진사와 따뷔랭의 마지막 대화, 말을 하지 않아도 무슨 말을 할이지 아는 부분에서 웃을 수 밖에 없다. 나도 그곳에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다른 책에 그림을 그린 장 자크 상뻬의 다른 작품을 만나고 싶다.

“사람들이 웃기는 사람들을 정말 피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호젓한 어스레함이 주는 무게를 갑자기 깨버릴까 두려워하기라도 하듯 사람들은 이 웃기는 사람들로부터 약간의 거리를 둔다. 자신에게도 가슴이 있으며 이 가슴에는 영혼이 살아 있다는 것, 그리고 이 영혼은 때로는 남과 함께 나누고픈 비밀들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내놓고 말하고 싶어지는, 낭만이 과하게 들린 사람들이 자주 당하는 유혹을 따뷔랭도 느끼곤 했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소년, 붕대를 감을 줄 알아도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슬프고도 웃기는 사연, 소년이 가장이 되고, 친구와 우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잔잔한 이야기가 있는 짧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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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4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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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을 찾는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음식과 어울려 마음의 위안을 준다. 때마다 찾아 먹는 음식, 누군가를 생각하게 하고, 누군가를 잊기 위해 먹는 음식 이야기, 하나 하나의 사연을 담은 음식이 짧게 짧게 이어진다. 고향을 떠난 처자가 찾는 크로켓과 한 집에 사는 부부라도 좋아하는 음식이 육식과 채식으로 각각 갈라져 있는 사연들이 즐겁다고 하면 그렇지만 잔잔한 미소를 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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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4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만화가 좋아진다. 심야식당을 찾는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음식과 어울려 마음의 위안을 준다. 때마다 찾아 먹는 음식, 누군가를 생각하게 하고, 누군가를 잊기 위해 먹는 음식 이야기, 하나 하나의 사연을 담은 음식이 짧게 짧게 이어진다. 고향을 떠난 처자가 찾는 크로켓과 한 집에 사는 부부라도 좋아하는 음식이 육식과 채식으로 각각 갈라져 있는 사연들이 즐겁다고 하면 그렇지만 잔잔한 미소를 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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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자라는 물고기 - 목어 이야기 우리 문화 그림책 14
김혜리 글.그림 / 사계절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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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면 어떤 일을 당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뉘우치고 자리를 다시 잡는지를 알게 해준다. 절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목어의 의미를 생각게 하고, 남을 괴롭히고 힘들게 함으로해서 그대로 자신도 그와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느끼게 함으로 해서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권한다.

그렇게 못된 짓만 일삼던 어느 날,
멋대로는 그만, 몹쓸 병에 걸렸습니다.
결국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죽어 저승으로 끌려갔지요.  

 

그리고 이승에서 저질렀던 죗값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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