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때마다 건강해지는 뇌 - 16만 명의 빅데이터에서 찾은 건강 비결
다키 야스유키 지음, 김민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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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뇌의학 박사 다키 야스유키가 2015년에 낸 책, 국내 번역 출간되었다. 


뇌의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MRI 영상 16만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건강한 뇌와 그렇지 못한 뇌의 차이가 어디에 있는가를 연구해왔다. 수면과 뇌, 비만과 뇌, 치매와 뇌 등 인간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뇌의 기능을 연구, 치료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이고 더 나아가 예방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를 밝혀왔다. 건강한 뇌는 어떻게 유지될 수 있는가? 인간의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지금, 좀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기능보다 뇌의 기능이 유지되어야 한다. 


저자는 뇌의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을 일치시키는 길은 무엇인지를 알아봤다. 신체적 활동이나 언어 활동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노의 기능을 알아보고 그를 지킬 수 있는 길을 알아본다. 뇌 건강 다이제스트 북이다. 뇌 건강에서 빼놓지 않고 이야기될 수 있는 게 치매다. 


우리나라에서도 치매를 앞으로 국가가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다.  치매는 개인의 고통은 물론이거니와 가족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국가적 비용도 적지 않게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 3장에서는 치매에 대해서 다룬다. 일어나기 전 이를 막을 수 있다면 더 좋은 방법이 없을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치매는 병으로 생기는 증상이다. 치매도 다른 병처럼 하나의 질병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치매는 적절한 대응으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의 진단부터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것은 거기서 출발한다. 절대로 지레 포기해서는 안 된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본문 81쪽 중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은 누구나 꿈꾸는 행복이다. 내 온전한 생각대로 살아가는 것 만한 즐거움이 있겠는가. 전문적인 용어나 어려운 의학용어보다는 실생활에서 우리가 궁금해할 만한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 한 것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잠에 대한 이야기다. 수면은 뇌의 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의 수면 활동은 어떤가. 늦은 잠으로 설치고 아침 일찍 직장으로 가고 늦은 회식과 야식으로 건강은 또 어떤가. 편한 잠이 건강한 뇌를 지키는 것이다. 


"왜 수면 시간이 짧으면 해마가 위축되는 것일까? 그 원인은 몸이 받는 스트레스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는 어른이나 아이 모두에게 해마의 신경 세포가 새롭게 재생되는 것을 억제하는데, 그 정도가 심해지면 해마가 상당히 위축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수면 시간이 짧으면 본인이 졸리든 졸리지 않든 성장기 어린이의 뇌와 신체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것이다."-본문 158쪽 중


자라나는 아이들, 청소년들에게는 더 영향이 크다. 지적 호기심도 또한 뇌를 자극하기 때문에 뇌의 활동이 증가한다. 뇌를 가만두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활동하도록 움직여야 한다. 그렇게 행복한 삶을 위한 뇌의 건강 비결이 궁금한 분들에게 <숨 쉴 때마다 건강해지는 뇌>는 평생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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