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 비즈니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경영 전략
노무라 나오유키 지음, 임해성 옮김, 김진호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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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 비즈니스>는 인공지능이 가져다줄 우리의 미래 모습은 어떤 것이며, 인간은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대비하고 이끌어가야 할지 좀 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입장에서 맞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기술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이 그 어떤 책보다 돋보인다.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과 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추상적인 개념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노무라 나오유키는 빅데이터 관련 회사를 차리고 이에 대한 연구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전에 그는 MIT 인공지능연구소에서 방문 과학자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그는 인공지능 기술과 더불어 집 러닝,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 그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들을 엮어 소개한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해석하고 검색하여 유사한 것은 없는지 방대한 후보로부터 원하는 것을 찾아준다. 이것을 아이디어를 구현화한 소재로서 인용하고, 저작권에 주의하면서 변환, 변형하여 작품의 일부를 참고로 해도 좋고, 반대로 참신한 디자인, 창작품을 만들기 위하여 모방을 회피해야 할 대상이 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인공지능의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이라기보다 인공지능의 도움을 빌려서 새로운 서비스의 구상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과 인공지능의 협조에 의한 창조적인 문제 해결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260쪽 중


인공지능 기술은 다양한 인간 생활의 편리함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의 바탕이 되어준다. 저자는 이러한 기술은 안내 데스크 서비스, 간병 로봇 등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유용성을 찾는다. 일본의 로봇에 대한 애정은 다른 나라보다 크다. 홀로 사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로봇의 필요성이 더 큰 듯하다. 감시 사회로 나아가는 지금 이러한 기술은 유용하게 쓰이지만 한편으로는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도 안고 있다. 저작권의 문제는 어떨까. 법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술은 더 앞서가고 있다. 인간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광고 마케팅 활동도 인공 지능의 도입과 적용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광고인들의 전문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인공지능에 의해 구현된다면, 그것의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 건가. 인공지능은 고객 계층에 맞게 세분화된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식으로 인공지능에 검색을 지원하도록 하는 서비스는 가까운 장래에 실현될 것이다. 아니, 알지 못하는 사이에 추천 시스템의 뒷면에 인공지능적인 알고리즘, 데이터 해석이 이미 작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310쪽 중


각 장마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꺼내 놓고 있는데 이 가운데 3부에 소개되는 인공 지능 개발의 미래에 대한 부분은 인상적이다. 교육 분야에서도 인공 지능은 돋보이는 기술이 될 것이다. 아이들도 이러한 기술에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직접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이유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인공 지능에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라 이 기술을 이끌고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능동적인 인간이 되길 바란다. 


이 책은 앞으로 인간의 일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내다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기업의 비즈니스도 그렇다. 제일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이 아닌가. 대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공격하지 않으면 당할 수밖에 없다. 알지 못하면 끌려간다. 


"이러한 인공지능이 조직에 배치되면 기존의 인간 사이의 연계 활동과는 취급하는 정보, 지식의 분량, 처리 속도가 상당히 달라진다. 또 많은 경우, 기존에는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던 미가공 데이터는 눈에 들어오게 되어 정밀하게 고른 소량의 정보, 혹은 대강의 거친 정보 속에서 추진되던 업무 흐름이 크게 변화될 것이다."- 75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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