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
미우라 아쓰시 지음, 서수지 옮김 / 뜨인돌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일본 기업은 떨어뜨리면 망가지는 상품 따위는 만들지 않는다. 자기 관여성이 파고들 여지를 주지 않는다. 코끼리가 밟아도 부서지지 않는 상품을 만들려고 야근과 특근을 불사한다. 그 탓에 좀 더 감각적인 즐거움, 다채로운 색상, 개성에 맞게 바꿀 수 있는 발신음, 손에 들고 조작할 때의 감촉 등 감성적 요소에 소홀했다. 


59쪽,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 중


일본인들의 삶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책. 사실 이러한 현상은 일본에만 머물지 않고 여러 경로를 통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일본 여행을 다니는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가 1위라는 소식을 들었다. 위치나 환경적인 요소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는 오늘날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진정한 의미의 미니멀 라이프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 하는 것도 짚어준다.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인터넷 시대의 공유경제 시스템이 아닐까 싶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사용의 빈도에 따라서 공유 경제 시스템이 더 유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덤까지 같이 쓰는 공유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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