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의 남자 - 다시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 이야기
김형경 지음 / 창비 / 2015년 11월
평점 :
내가 살아 온 삶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남자로서 여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그렇다. 무엇보다도 남자 사람이라는 나 자신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본다. 내가 한 행동들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떻게 결과를 만들었는지를 말이다.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물려 받은 것들은 무엇이며, 나는 부모로서 또한 자식들에게 어떤 인상들을 남기고 사는지도. 짧은 이야기 속 남자의 이야기가 뜨끔하게 다가 온다.
"그런 까닭에 남자들은 자신이 저지른 실수나 실패를 본능적으로 숨기려 한다. 실직 사실을 숨긴 채 매일 출근하는 척하고, 업무에서 저지른 과오를 덮어둔 채 넘어가려 한다. 회피해온 무능력에 대한 불안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작은 실수조차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신의 무능력과 마주치는 순간에는 공포심에 압도되어 자신의 행위가 어떤 결과를 초해할지 생각하는 기능이 마비된다."-35쪽
이 책을 통해 남자들의 말과 행동, 성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문제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를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