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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교는 불행한가 - 전 거창고 교장 전성은, 대한민국 교육을 말하다 ㅣ 전 거창고 교장 전성은 교육 3부작 시리즈 1
전성은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 사회 정의는 죽었는가, 살아 있는가.
이같은 질문을 해보면서 우리 교육은 정상적인가, 비정상적인가 하는 질문도 같이 던져본다. 저녁 9시와 10시가 되어서 교문을 나오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 다시 그 중 또 아이들은 학원차에 타고 학원으로 가기도 한다.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를 해야 할 시간에 아이들은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건가. 가장 활발히 성장하는 뇌가 그 시간에 담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를 통해서 감성을 키우고 관계를 만들어야 할 시간에 오직 우리는 시험과 관계를 맺는 일에만 몰두한다. 그렇게 큰 아이들은 우리 사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어른들이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정의를 가르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길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야 한다. 시험성적으로 대학을 가는 제도에 대해서 우리는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이 책은 한 고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분의 생생 교육 현장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게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