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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방랑
후지와라 신야 지음, 이윤정 옮김 / 작가정신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후지와라 신야의 작품이다. 인도 여행을 통해 그가 느낀 바 사진과 글로 남긴 책이다. 젊은 시절 인도를 다니며 그가 본 세상, 특히 죽음의 강을 통해 오늘 살아 있는 인간의 삶을 돌아본다. 일생에 한 번은 인도를 만나라고 하는데 아직 가보지 못한 곳. 언젠가 기회가 올까. 신들이 나라, 인도의 모습을 통해 오늘 우리의 삶을 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만남이란 언제나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지고, 무지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서도 영원히 잊혀버리는 법이다. 그렇게 이 년 전부터 내 몸 어딘가에 박혀 있던 예리한 말의 화살이 뒤늦게 욱신거리기 시작한 것은 그 말이 가진 대단한 생명력 때문인지 아니면 나의 둔한 신경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쩐지 나는 그 말에 흥미를 느끼고 다시금 인도 땅을 밟은 것이다. 단지 이 말에만 이끌려 인도 여행을 나선 것은 아니며, 오히려 여행 중에 그 말이 되살아났다고 보는 편이 옳을지도 모른다."-360쪽.
2017년의 인도는 또 어떨까. 70년 대 인도를 다녀 온 작가가 남긴 책, 이 책이 나온 것은 1993년에 일본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