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인 기업가다
홍순성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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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전쟁의 시대다.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하기가 어렵지 않은 때가 있었다. 지금은 결코 그렇지 않다. 다니던 직장도 언제 그만 둘지 모른다. 자의든 타의에 의해서든. 이러한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나는 1인기업가다>는 1인 기업가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저자의 생존기.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버티는 힘과 전문가로서의 기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저자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충분히 1인 기업가로서 생존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보여야 함을 저자는 강조한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전부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내용이 없는데 무엇을 갖고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그 이외의 나머지 부분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협업과 네트워킹을 활용해 퍼스널 브랜딩을 강화하라고 말한다.   


"퍼스널 브랜드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전문성이다. '뭐 하면 누구'라고 이구동성으로 답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자신을 표현하는 퍼스널 브랜드는 명확할수록 좋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다고 이 분야 저 분야 손을 대다가는 자칫 모두를 잃을 수 있다. 분야를 확장할 때는 한 분야를 제대로 해낸 뒤여야 한다."-66쪽


'혜민아빠'라는 닉네임으로도 잘 알려진 저자는 팟캐스트를 통해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들과 더불어 1인 기업가들을 만나서 알게 된 이야기들을 <나는 1인 기업가다>에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1인 기업가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좀 더 강한 생존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1인 기업가로 정보력을 지녀야 하며, 네트워킹을 위한 시간 투자를 아끼지 말며 개인적으로 스마트워킹 전략을 잘 짜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을 다섯 개의 챕터로 구성했다. 10년 차 1인 기업가로서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1인 기업 준비를 위해 다양한 행정적인 절차와 1인 기업가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1인 기업은 기존 사업 분야를 토대로 시장을 만들기도 하고 새로운 시장을 준비해 창조하기도 한다. 전자라면 치열하게 경쟁자와 싸우면서 뛰어난 능력과 차별성을 보여야 성공할 수 있다. 후자라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존재를 알리고 전문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이때는 사업의 진출 타이밍이 중요하다."-198쪽


저자의 제안대로 블로그나 홍보 영상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 책을 통해 1인 기업가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사라졌다. 조직 생활의 지루함으로 회사 생활에 지쳐있다면 한 번 생각해볼 일이다. 일에서 오는 즐거움이 사라졌다면 따져 볼 일이다. 유일한 낙이 월급날이라고 한다면 그것도 마찬가지다. 


관리가 무너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자기 관리, 건강 관리, 정보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전문성을 갖춘다면 1인 기업가로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자리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주의 사항이 있다면 회사를 나오기 전에 사전 점검을 반드시 해볼 필요가 있다.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먼저 물어봐야 한다. 자신에게 반드시. 그리고 제대로 준비하고 나와야 한다는 것. 잊지 말 것.


<나는 1인 기업가다>는 1인 기업가를 꿈꾸는 분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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