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덩이에서 어떻게 나가지?
기무라 유이치 글, 다카바타케 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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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고 바쁘게 생각하면 사실 적도 없다. 내 사는 것, 내 생각 만으로도 바쁘니 말이다. 들쥐와 들고양이가 서로 한 구덩이에 빠져 잡아먹고 잡아먹힐 상황. 그러나 영리와 쥐와 계산이 늦은 고양이들은 순식간에 구덩이 밖으로 나왔으면서도 눈치를 채지 못한다.  깊은 구덩이를 제대로 표현하려 책 디자인도 그에 맞게 했다. 고양이들의 표정이 재미있다. 아내와 남편은 배고픔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혜로운 판단이 있다면 살 수 있다는 것? 뭐 이런 교훈도 있겠지만 그냥 이 상황의 유쾌함이 좋다. 아이에게 읽어주며 해 줄 이야기들이 많을 것 같다. 혼자 읽어도 좋다. 


서로 자기 편에 서서 이익이 될 것을 생각하느라 정작 상황이 만들어졌어도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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