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빅 브라더 - 지그문트 바우만, 감시사회를 말하다 질문의 책 1
지그문트 바우만 & 데이비드 라이언 지음, 한길석 옮김 / 오월의봄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많은 SNS를 쓰다보면 개인정보 활용동의를 요청한다. 요청에 동의해야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이 아니라 강요다. 동의가 안되면 서비스 이용자체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개인정보를 가입 초에 기입하고 난 후에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무엇을 먹고 어디로 여행을 갔는지 스스로 공개를 한다. 감추었던 지극히 사소한 이야기조차도 다 꺼내 놓는 것은 왜 그런 걸까?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듯 사생활을 보여준다. 이러한 삶의 모습을 통해 이보더 더 강력한 기구들이 우리의 삶의 순간들을 계속 지켜보고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음을 우리는 제대로 느끼지 못하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한마디로 무뎌졌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일어나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고 살아야할까. 두 사회학자, 지크문트 바우만과 데이비드 라이언의 대담집 '친애하는 빅브라더'는 이러한 감시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현실의 삶을 진단한다. 


어디로 가야할까. 감시사회로 치닫는 현실속에서 우리가 우리의 모습을 잃지않는 길이 있다면 무엇일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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