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자, 현대미술을 먹어보다
정재훈 지음 / 미술과비평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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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들은 늘 인기다. 교육과 체험의 공간으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인기다. 물론 미술애호가들에게도 사랑받는 작품들이다. 미술관들은 방학을 전후해서 그런 저신들을 기획, 전시한다. 개성넘치는 미술관들은 젊은 작가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이른바 현대미술이다. 종종 찾아가보고는 하지만 기존의 그러한 전시들과는 다른 분위기다. 뭐라고 비평할 능력은 없지만 그래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난해하다. 인체를 예를 든다면 정상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쪼개거나 해체한다. 어렵다. 이 책은 그러한 현대미술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문화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우리는 그러한 예술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를 이야기한다. 


예술은 지역을 통합시키고, 생기를 불어 넣고, 주민의 삶 속에 에너지와 즐거움을 제공해 준다. 어떤 의미에서 예술은 마법이다. 죽어가는 것에 생기를 불어넣고 혼돈스러운 것 가운데 질서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마법의 힘 때문에 우리의 일상은 아름다운 곳으로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우리는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술작품의 가치는 경매에 의해 매겨지는 가격이 아니다. 바로 개인에게 행복을, 지역 문화에는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 바로 그것이 진정한 예술의 가치일 것이다.

-200쪽, <문화 인류학자, 현대미술을 먹어보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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