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여자의 공간 - 여성 작가 35인, 그녀들을 글쓰기로 몰아붙인 창작의 무대들
타니아 슐리 지음, 남기철 옮김 / 이봄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카페를 찾고 가보지 않던 길을 걷고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것들은 생각의 샘을 찾기 위한 것이다. 글쓰기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서다. 적지 않은 소음이지만 그러한 공간들이 때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영감을 준다. 아이디어가 모자랄 때 나는 그런 공간을 찾고 기회를 잡으려 한다. 작가들은 어떤 공간에서 글을 짓는가. 남과 다른 독특한 삶을 살다가고 살고 있는 여성 작가들의 공간은 또 어떨까.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사는 동안 그녀들은 자신만의 글쓰기 공간에 집착했다. 습관이 됐고 그곳은 평생에 기억될 작품을 남길 수 있게 해주었다. 어떤 이는 차 안에서 쓰고 어떤 이는 자신만의 책상에서 쓰기를 고집했다. 책상에 앉아야만 쓰는 사람이 있고 타자기로 쓰는 작가가 있으면 종이에 끝없이 써내려가기도 한다. 


"엘리네크는 질서정연한 호나경에서 집필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했기에 자신이 정해놓은 작업 시간, 정해놓은 장소에서만 글을 썼다. 그런 조건을 갖춘 뒤 머릿속에서 카오스의 세계를 창조해 글로 옮겼다."-92쪽 중


독특한 그녀들만의 작업공간이 그들의 작품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이 책이 그 궁금증의 해결을 도와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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