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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을 멘 노인 - The Oldman with knapsack, 한국 대표 애니메이션 그림책 03
박현경.김운기 지음 / 문공사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책 중에서도 이런 책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진지하다. 책이. 아이들에게 다소 부담스럽지만, 하늘을 나는 것처럼 상상이 자유롭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배낭속의 돌을 통해 우리가 지고 살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 준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짊어지고 가야 할 것들, 그러나 진정 자유는 그 무게들을 다 덜어낼 때 가능하다는 것을 말이다. 가까기 다가가기 어렵지만 결국에는 가까이 끌어안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준다. 다 피하려고 하고 수군수군 대지만 결국에는 우리에게도 닥칠 일들...
작가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도 있겠지만 결국 의미의 해석은 읽는 이의 몫이 아닌가 싶다. 현실의 상황에 따라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