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넥스트 삼성
이성민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갤럭시 S7이 배터리 문제로 제품교환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연말까지 교환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할지. 조기에 차기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 속애서 삼성은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최근 삼성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과 합병문제로 인해서 곤란한 처지에 놓여 있다. 당시 상황에서 합병을 찬성한 공공기관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삼성과 사전에 교감이 있었는지 혹은 그 누구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 조사 중인 것으로 뉴스를 통해 들었다.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이렇게 삼성은 우리나라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임직원 수도 그렇거니와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서 미치는 브랜드 이미지또한 적지 않다. 그간 수많은 스포츠 경기 등 국제행사에 스폰서로서 알려온 이름, 삼성은 대한민국의 또 다른 이름으로도 외국인들은 인식한다. 또한 그렇게 만들어 왔다. 


삼성은 하나의 기업이지만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브랜드 중 하나이기에 이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그러한 삼성이 중국과 일본, 미국이 여러 분야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어떤 포지션을 차지허고 있으며 어떤 전략들을 갖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뷰를 제공한다. 다만 이 책의 출시가 갤럭시S7 배터리 문제 이전으로서 출간 후 나온 삼성의 상황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 흐름을 짚어보는데 어려움은 없다. 


다만, 그간 이재용 부회장이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의 성과들에 대한 진단이 없다는 점과 그가 어떤 리더십을 지니고 있는가 에대한 진단 등이 없어 아쉽다. 이 책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전략이라고 해야 하는데 이재용이라는 이름을 넣었을 뿐 그의 경영관이라든가 경영권을 이어받을 그에 대한 진단이 없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G2로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라든가, 일본의 우주산업과 과학산업 투자 등에 대한 내용은 인상적이다. 분야별로 체계적인 분류로 각 나라별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게 정리가 잘 되어 있다. 각 나라간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어떤 전략을 갖고 있으며, 삼성은 그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자리를 밀고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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