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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훔쳐라
스티브 콘 지음, 전동균 옮김 / 행간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번역이 매끄러운 건지, 아니면 저자의 글이 쉽게 되어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쉽다. 그냥 잘 넘어가는게 일단 좋다. 내용도 간결하다. 23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아이디어를 훔쳐라’는 간결하다.
저자가 책을 통해 주장하는 것처럼 말이다. 소비자들에게 좀더 효과적으로 제품을 팔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있어서 고민들을 많이 한다. 그 부분이 물론 제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많은 기업들이 이 부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또한 알 수 있다. 소비자로서 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면서 실제 경험도 하지 않는가?
저자가 책을 통해 주장하는 주요 내용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 사람들의 눈에 띄어야 한다는 점이 아닐가 싶다. 일단 반응을 불러일으켜야 하니까 말이다. 고객의 항의를 두려워 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정말 알려야 할 것들은 크게, 확실하게 눈에 띄도록 해야 한다.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알리기 위한 방법들을 다른 기업들의 기존 사례를 통해 제시하여 준다. 잘 된 것은 잘 했다고 말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형편없다고 이야기 한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은 것이 아니다. 텔레비전과 잡지, 라디오 등 전통적인 매체들은 아직도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어떠한 식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최대한 효과를 얻어낼 수 있는가를 이야기 한다. 또한 온라인매체의 활용에 대해서도 언급을 한다. 아이디어는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나와 있고, 우리는 그것을 찾아서 실행으로 옮기기만 한다고 말한다. 그것을 찾아 실행하는 사람,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광고제작의 기법, 기업브랜드의 창출과 유지, 향상의 방법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방향, 기업의 홍보활동과 정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책이다. 쉽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저자의 풍부한 경험이 녹아져 있어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어려운 용어도 없다. 아이디어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는 사람은 물론 이거니와 글쓰기에 관심있는 사람이 읽어도 좋겠다. 아니 누구나 자신의 삶을 좀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하는 욕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 좋겠다. 관심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