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연애는 광고다 - 연애, 그 인생최대혼란의 47가지 현실원칙
여성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의 일은 안 되는 일도 되는 수가 있고 될 수 있는 일은 안 되기도 한다. 사랑을 하는 연인 사이는 어떨까? 불같은 사랑은 이루지 못할 것도 이루게 하고 이루어 놓은 것도 어느 순간엔가 확실하게 부숴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어떤 답도 찾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회색 지대의 연인들도 있다. 기다리기만 할 뿐 먼저 다가서지도 못하는 이 불편한 감정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여성욱의 <연애는 광고다>는 세계적인 광고 47편을 토대로 연인 사이의 그 불편하고도 끈적한 사랑의 삼각지대에서 확실하게 내 편으로 상대를 끌어놀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 남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답을 찾아간다. 남자와 여자 사이의 일이라는 것 누가 아나? 두 사람만이 알 것이다. 그러한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털어놓은 연인들의 이야기를 수집, 상담해 준 저자의 폭넓은 스펙트럼이 고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새로운 탈출구를 제시한다.  


마케팅은 물건을 파는 일이다. 제 가격에 팔기도 하고 때로는 세일을 하기도 한다. 하나 사면 하나 더 더 얹혀주는 특별한 행사도 한다. 광고는 마케팅 활동 중 하나다.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하여 지갑을 열게 하는 것이다. 물건을 사게 하고 더 나아가 그 물건에 푹 빠지게 만드는 것이다. 브랜드는 그렇게 힘을 갖고 소비자를 정복한다.  


사랑은 어떤가?  


사랑은 광고다. '연애는 광고다'라는 것은 결국 내가 갖고 있는 내 안의 가능

성을 상대에게 어필하는 것이다. 좋아하게 만들고 갖고 싶게 만드는 일이다. 그것이 연애다. 싫어지고 싫증 나는 것은 왜 그런 것일까. 처음 가졌던 그 감정과 긴장감이 빠져버리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는 이렇게 조언한다.  


상대의 탓을 하며 부정적인 언행을 일삼기보다는 나에게 있는 문제를 돌아보는 것이다. 떨어져서 바라보라고 말을 한다. 장점을 발견하는 일에 더 신경 써주길 조언한다. 상대를 알아가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말한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소개되는 광고 47편의 이미지를 살펴보며 연애 성공시대를 열어보시라. 


"모든 행동에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 당신은 왜 싸우는가? 상대와의 의견차를 줄이고 이해하고 이해받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상대를 비난하고 자신의 분을 풀기 위해서인가? 만약 당신의 목적이 후자라면 싸움보다는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추천한다. 화가 나서 상대에게 상처주고 싶은 마음도 이해 못 하는 것 아니지만, 그 전에 당신이 하려는 말과 행동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지 정도는 생각행야 하지 않을까. 이별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189쪽.


연애칼럼니스트의 영리한 조언도 그러나 짝이 있어야 써먹을 텐데... 혹 없더라도 우선 준비하는 마음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뒤져보는 일도 나쁘지 않겠다. 준비해서 나쁠 것이 없지 않은가. 


연애의 단계별 조언들을 챙겨보시라. 가을은 사랑하기 좋은 시간이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