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
스코트 니어링 지음, 이수영 옮김 / 보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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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문명 사회에서 살아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경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지켜내는 일이 급하기 때문이다. 상대를 살펴보고 더불어 사는 삶은 요원한 일인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러한 봉사의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삶을 내려놓고 살기도 하지만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삶을 산 스코트 니어링. 


그가 남긴 삶의 메시지를 통해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어떤 때는 인생 뭐 있어, 즐겨 하는 식으로 가볍게 넘기기도 하지만 짧은 인생 좀 더 값지게 사는 것은 결국 나를 돌아보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아닐까. 저자는 각자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면서도 우리 인간으로서 좀 더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의 영성을 발전시키려고 최선을 다했다. 조화로운 사회를 떠받치고 가꾸어 나가는 것은 좋은 땅만 있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사람을 포함해 지구에 사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조화롭게 사는 기회를 되도록 많이 가져야 한다. 어떤 사회든 자연을 이용하고 보호하는 한, 사회를 고쳐서 더 낫게 하는 한, 건강한 구성원들이 사회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는 한, 그 삶은 '조화로운 삶'이다. -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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