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시
새벽 세시 지음 / 경향BP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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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에게만 있을 듯한 일, 그러나 그 시간을 통과하는 남녀들이 가슴 속 품고 사는 덩어리 하나 둘, 셋. 작가는 새벽 세시라는 책을 통해서 사랑하는 연인들이 그 가을 결실을 맺지 못하고 떨어진 낙과같은 미련을 건져냈다. 어떤 이에게는 두근거리는 사랑의 심정으로 잠들지 못하는 새벽일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이미 떠나간 연인에 대한 미련의 심정으로 잠들 수 없는 새벽일 수도 있다. 새벽 세시는 후자. 사랑 하는 두 사람 만의 비밀 같은 속삼임들이 밤하늘 별들처럼 하나 하나 원고지 안에 차 들어와서 자리 잡았다. 그렇게 가슴 속 덩어리들을 꺼내놓으며 다음 사랑을 향해 한 걸음 더 돌려 놓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야 하는 건

지금 이 순간이빋나.


미래에 대한 기대도

과거에 대한 후회도 아닌 

그냥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이 찰나의 순간.

(순간 중 일부 발췌)


모두 3장으로 구성된 세벽 세시는 1장은 마음을 채워내는 밤, 2장은 마음을 비워내야 하는 밤, 3장은 세벽의 조각글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사랑과 이별, 그리고움과 미련의 마음들이 줄다리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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