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쓰레기 시멘트의 비밀 - 발암물질에서 방사능까지, 당신의 집이 위험하다!
최병성 지음 / 이상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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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살아가는 주변 공기가 좋지 않다. 나아지는 것은 없다. 다만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오래전 사람들이 물을 사 먹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제 산소를 개인이 사서 갖고 다닌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지만 그건 개인생활의 편리를 위한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우리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이 관심을 갖지 않는 그런 일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에 감놔라, 대추 놔라 하지 않는다. 그런 일에 앞장서서 일을 할 때 좋은 소리 듣기보다는 나쁜 소리 듣는 게 태반이다. 

그러니 누가 하려고 하는가. 그래도 우리 주변에 그러한 분들이, 용감한 분들이 있어 점점 나아지는 것이 아닐까. 삶의 편리함을 끊임없이 추구하다 보면 정작 거기에는 사람이 들어갈 자리가 없을 것이다. 불편함이 오히려 우리 삶을 더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더 들었다. 기업을 살린다고 국민의 건강한 생활을 포기한다면 그건 누구를 위한 정부일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일은 신뢰이다. 그걸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아픈 사람들이 더 많이 지기 전에 나쁜 일들이 점점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한 사람의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자신의 일과 생활이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사람들을 이끄는 일이 쉬운가. 

시멘트 안에 들어가 있는 성분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떤 것이 더 큰 이익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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