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와후와 비채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선 10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 비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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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와 그의 작품에 일러스트를 그리는 미즈마루가 함께 만든 그림책, 후와후와. 집으로 어느 날 찾아 온 고양이에 대한 하루키의 소감이 미즈마루의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고양이는 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사실 고양이나 개를 키워 본 일이 없다. 그러다보니 뭘 그렇게 끼고 사는지 싶다. 자는 곳까지도 데리고 와서 같이 자지를 않나. 하루키의 소감을 들으니 안키워볼 수 없는 동물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고양이는 사실 단순한 동물이 아니지 않나. 인간 옆에서 인간의 삶을 보고 사는 동물이다. 늙고 커다란 암고양이를 가장 좋아한다는 하루키, 그의 고양이 예찬을 들어봐라. 고양이 털이 주는 온기...털과 그 몸에 흐르는 온기에 대해서


"나는 그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운 털에 
손을 뻗어, 통통한 목덜미며
끝이 동그래진 차가운 귀 옆을, 가만가만
같은 리듬으로 쓰다듬어주다가
가르릉거리는 고양이 소리 듣는 것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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