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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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리얼이 대세라고 하는데, 만화도 리얼이다. 자신의 삶을 반영한 듯한 만화는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다. '아, 바로 이 만화는 내 이야기야, 내 이야기를 그렸네'하고 말이다. 마스다 미리는 그런 만화를 그린다. 자신의 이야기하듯 편안하게 풀어낸다. 어디서 이야기들을 모아오는 걸까. 아님 자신에게서 그렇게 끊임없이 그렇게 솟아나는 걸까. 매년 시리즈를 내고 사이사이에 에세이와 만화들을 내고 있는 마스다 미리. 평균연령 60세 사와무라 씨댁의 이런 하루는 세 가족이 모여서 사는 삶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주변 이야기들을 갖고 온다. 건강, 대화, 추억, 관계 등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그런 이야기들을 소재로 했다. 그러니 더 공감이 간다. 마스다 미리 식 화법은 여전하다. 고민거리를 던지고 풀고. 나이 든 부부 때문인지,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과 이별이 더 애처롭다. 


그리운 그 울림

부를 수 없게 된 그 말

엄마.


부를 수 있을 때 맘껏 부르고

만날 수 있을 때 맘껏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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