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스 부정선거 도감
프로파간다 편집부 엮음 / 프로파간다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독특한 책이다. 그냥 뉴스에 뭍혀 있는 우리 시대의 과거 하나를 이렇게 콕 찝어서 이야기할 수 있나. 편집부원들의 가상한 노력과 열정에 감사함을 느낀다. 50년대와 60년에 있었던 부정투표의 역사에서부터 2012년 18대 대선에 이르는 국가권력기관의 정치관여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독특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한다. 알쏭달쏭한 부정투표 용어들에 대한 설명과 시험까지, 마무리 정리도 돋보인다. 프로파간다가 다양한 시리즈의 도감을 내면 좋겠다. 몰입도도 좋고, 잘 읽힌다. 짧아서 더 좋다. 그렇다고 내용이 빈약한 것이 아니다. 오해없어야 할 것이다. 그간 좀비사전, 광고사전, 비밀기지 만들기, 연필깍기의 정석 등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출판사다. 18대는 이렇게 가는 듯하지만 다시오는 19대에는 제대로 하려면 필독도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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