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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전미옥 감수 / 갈매나무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다 보니 정말 이런 인간이 존재하지 싶은 생각도 든다. 샘 혼은 사람의 공감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그의 말에 공감할 때 자신이 자치 빠질 수 있는 분노와 공포, 화 등 모든 부정적 에너지로부터 탈출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분노는 생명을 단축시키는 일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에너지조차도 뭉그러뜨리고 만다. 그럴 이유가 있나. 그래서 그는 돌려 말고, 질문하는 일을 통해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화를 내는 것은 잠시 잠깐 내가 상대를 누르고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 지는 게임을 걸고 만 것이다. 후회가 바로 밀려오지 않나, 내가 좀 참을 것을 하고 말이다. 집어던지고 부수고 난 후에 그 난장판을 봐라. 나쁜 기운을 전하지도 말아야겠지만 그러한 기운이 혹 돌아온다면 다시 돌려 좋은 기운으로 내보내라, 그러면 더 좋은 기운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계속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뉴스를 봐라, 말 때문에 싸움 나고 말 때문에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지 않나? 상대를 죽이는 말이 아니라, 상대를 살리는 말을 하면 된다. 그런데 그게 어렵다. 배가 아프고, 내가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문제에 집중하기보다는 해결책을 찾는 데 더 노력해라. 우리는 앞뒤가 바뀐 행동을 한다.
상대를 존중하고 그가 대우받고 있음을 느끼도록 해라.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베풂 만큼 돌아올 것이다. 오늘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사람을 얻는 기술일 것이다. 돈으로, 술로 얻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말로 얻는 기술이 더 필요하다. 어떻게 공감의 언어로 말을 걸어보고 공감의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면 될 것이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샘 혼의 책이 다시 화제다. 그래서 들춰봤다.
지금 쓰고 있는 언어와 대화의 기술 수준을 파악해보고 나를 좀 더 성장시키는 것이 언어의 기술에 있음을 자각하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하고 싶은 말 다하라고 부추긴다. 가슴에 담아두지 말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하고 싶은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답이 없다. 우리는 돈을 잃는 한이 있어도 사람을 잃지 말아야 한다.
샘 혼의 이야기는 바로 그런 것이다.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나의 언어 수준을 체크해보자. 리더십은 책임 경영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 리더십을 이루는 요소들이 있다. 그중 하나는 바로 상대의 말, 부하의 말, 직원의 말을 경청할 줄 아는 리더의 자세이다.
"자 당신이 일상적으로 쓰는 언어에서 어떤 부정적, 폭력적 단어가 쓰이고 있는지 생각해보라. 그 단어가 가진 축적 효과로 인해 당신은 자기도 미처 모르는 사이에 냉소적으로 변해가고 있는지 모른다. 좀 더 발고 긍정적인 표현을 찾아보라. 그리고 어두침침한 지하세계에서 벗어나 경이로운 세상을 발견하라.-122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