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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의 법칙 - 끌리는 사람에게는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
문준연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어떻게 하면 상대에게 좋은 느낌을 갖게 할까.
좋은 향기는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듯, 좋은 향기를 뿜어내는 그런 사람이 되면 될 것 같은데,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가끔 향수를 뿌리거나 화장이 짙은 사람이 타면 더 보게 된다. 누구지, 뭐야, 하는 호기심이 발동하고 그 사람이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궁금해한다.
일상에서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 사회생활하는 가운데서도 다르지 않다. 사람들로부터 어떻게 관심을 이끌어낼까. 물론 좋은 일과 감정으로 관심을 받는 게 좋지 않은가. 나쁜 일로 불편한 감정으로 사람을 관심을 갖게 하고 주목받는 것은 누구나 원치 않는 일이다. 사회생활이 결코 편하지 않다.
그 방법을 연구해 온 심리학자들이나 마케팅 담당자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법칙들이 모아졌다. 호감의 법칙, 설득의 법칙 등 그 이름이나 가지도 다양하다. 왜 그럴까, 그만큼 인간의 특성이라는 것이 사람의 수만큼 가지 가지라서 그런 것은 아닐까.
문준연이 쓴 책, 호감의 법칙은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하여 사람들로부터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를 살펴보고, 그것들을 소개한다. 남녀 사이에도 예외는 아니다. 이성에게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방법들이 있다. 직장 상사와의 관계가 불편한 경우에는 또 어떻게 하면 좋을까. 거래처 실무 담당자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방법은 또 무엇이 있을까.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큰 덕목 중 하나는 공감의 능력이다. 그렇다.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해야 하고 공감도 해줘야 한다. 그중 하나는 배려심이다. 일이라는 것이, 사람 관계라는 것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같이 느끼면서 주고받아야 한다. 소비자와 공급자인 기업은 어떤가.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동원하여 자사 물건 판매에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제대로 쓰기 위한 방법은 결국 사람의 심리를 읽고 그것을 토대로 돈을 쓰도록 하는 일이 아닌가.
상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연구도 병행되어야 한다. 자신에 대해 조금 더 과장한 표현은 나쁘지 않다고 한다. 지나치면 사기꾼이 되는 것일 테니. 메시지 전달은 물론이고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방법 등 다양한 사례들이 눈에 들어온다.
올해는 그 누군가에게 좀 좋은 사람으로 기억 남을 수 있도록 더 뛰어볼 일이다. 그러려면 상대에 대해서 좀 더 알아야 한다. 상대와 설령 다른 생각이 있다 하더라도 맞서기보다는 인정하고 들어주는 태도도 필요하다. 감동에 목말라하고 있지 않은가. 말 한마디라도 다르게 던져 볼 일이다. 세상이 다 실험실이 아닌가. 오늘 한 번 트라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사람들은 누구나 청개구리 성향을 가지고 있다. 상대방으로부터 원하는 행동을 이끌어내거나 선물을 받고 싶다면 분위기를 조성하라. 상대방에게 점화 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간접 자극을 이용해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상대방의 청개구리 본성을 피하고 점화 효과를 잘 이용할 수 있다면 상대방으로부터 호감을 사는 일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102페이지, 호감의 법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