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분노 - 자본에 저항하는 불온한 사랑
박성미 지음 / 아마존의나비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돈에 지배당하지 않는 삶을 위하여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저자의 인생분투기. 삶의 구석 구석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삶을 일으켜 세우기 위한 방안들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현장에 직접 참여하며 소통을 하는 저자의 이야기. 돈에 깔려 죽지 않고 정의롭게 살아가는 삶의 위한 방안은 없는지를 묻고, 약자의 편에서 함께하는 동안 사람들을 이해하고 더디지만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다. 발전이라는 이름하에 가려진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생각하지 않은 죄, 옮음의 기준을 외면한 죄, 우선 순위를 올바른 곳에 두지 않는 죄, 내가 나의 주인이 되지 못하는 죄는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대신 사회 시스템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폭력들에 대한 책임에서 나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268페이지, '선한 분노'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