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불붙는 조직 만들기
이형준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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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인력 관리 부분이다. 돈 관리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인재를 육성하는 부분은 힘써야 할 영역이다. 그러나 최근 기업들은 신입보다는 경력사원을 더 선호한다. 이유는 가르치거나 교육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경력사원들이 막상 좋은 경력을 갖고 입사를 해도 해당 조직에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팀워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개별 영역의 업무분장을 통해서 자기 할 일만 잘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소통보다는 업무과제 중심으로 움직이다. 조직은 소통이 강해야 한다. 소통이 강한 조직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다. 소통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해야지. 그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소통이란 양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걸 알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


49페이지, 'FIRE 불붙는 조직 만들기'중에서


리더는 팀원을 챙기고 팀원은 그러한 리더를 믿고 따른다. 자신의 일에 급급하기보다는 팀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애써야 한다.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 위에서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리더는 장애물에 대해 비판적으로 언급해서는 안 된다. 상황에 대한 우려는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그 충격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어른에게는 견딜 만한 추위가 아이들에게는 아주 큰 고통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것처럼, 아직 경험이나 준비가 덜된 어린 직원에게는 내가 표현하는 두려움과 걱정이 훨씬 더 크게 다가갈 수 있다. 


237페이지, FIRE! 불붙는 조직 만들기 중에서


그러나 대부분 그러한 토대는 없이 다그치는 형상의 조직이라면 거기에 남아서 일하고 싶을까, 그런 마음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팀 운영의 기술과 인재 육성에 필요한 실전 경험이 깔끔하게 정리된 것이 바로 이 책이라고 생각한다. FIRE! 불붙는 조직 만들기는 조직 강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단계별로 설정하고 어떤 행동과 말로서 팀을 운영해야 할지 알려준다. 이야기 형식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그 조직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여러분의 조직은 어떠한가, 건강한가? 불이 붙었는가 아니면 이미 꺼져가고 있는 조직인가. 


FIRE! 이 다섯 글자와 문장부호에 조직운영 강화를 위한 비법이 숨겨져 있다. Find, Ignite, Run, Elaborate와 !, 이렇게 다섯 개의 키워드는 조직 강화를 위한 훈련 단계를 의미한다. 문제점을 우선 발견하고 그것을 찾아 준비하는 단계가 첫 번째, 그리고 여러 사람 중 가장 불이 잘 붙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그에게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 두 번째 단계이다. 세 번째는 이러한 에너지 강화를 통해 더욱 넓게 긍정적 에너지를 확산시켜 나가는 일이다. 네 번째는 이러한 상태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정교한 피드백은 이 중 하나다. 그리고 마지막 판단의 시점이다. 이 부분은 관찰이 중요하다. 어떤 상태인지를 파악하고 결정해야 한다. 멈출 것인지, 더 앞으로 나갈 것인지를 말이다. 



"그럴 때 쓸 수 있는 방법은 가장 가능성 높은 사람에게 정성과 에너지를 다하는 거야. 그래서 한 사람에게 불이 붙으면 결국 그 사람의 에너지와 열기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불이 붙게 되는 거지."


188페이지, 'FIRE! 불붙는 조직 만들기' 중에서

안 되는 일에 계속 몰두에서 에너지를 낭비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그러면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그건 리더의 일이다. 관찰하고 판단하는 일이 중요한 단계이다. 결정하는 일은 누구나 피하고 싶지만 타이밍을 맞추어 잘 해야 한다. 미룰 것이 아니다. 


내게도 이런 조직 운영의 기회도 있었지만 단기적인 조직이어서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수고와 노력을 하지 못 했다. 조직운영을 위한 힘을 많이 끌어오지도 못했고 받지도 못 했던 것 같다. 다시 기회는 없다. 많은 사람과 일을 하는 즐거움이 있다. 성과를 낼 때이다. 그러나 그 성과를 언제나 누구나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맛볼 수 있도록 에너지를 모아라, 기회는 두 번 다시없으니. 


조직운영을 위해 애쓰는 팀장님들과 리더들이 함께 읽어보면 우리 조직이 좀 더 건강해지고 강해질 거다. 


"그것 봐, 그 친구가 잘못된 게 아니라 환경이나 다른 이유 때문에 열심히 할 기회를 못 얻은 거야. 사람들은 다 비슷해. 결국 리더는 직원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누구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한 거야." 

 

102페이지, 'Fire!, 불붙는 조직 만들기' 중에서


어디에 불을 붙일 것인가, 제대로 붙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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