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MBA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사토 지에 지음, 황선종 옮김 / 싱긋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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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대학원의 수업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지 궁금하다. 토론식이라는 것은 들어봤지만 막상 어떤 내용을 갖고 토론을 하고 있는 건지도 말이다. 현장에서의 사례가 적극적으로 도입되어 토론의 주제가 더 뜨거운 듯하다. 


이미 경영현장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이나 교수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수업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그러한 수업의 분위기를 전하고 어떤 특징들을 갖고 있는지 면밀하게 소개하는 이 책은 경영자들이 일선에서 어떤 식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부하직원을 비롯 조직관리를 어떻게 해나가는지 알려준다. 


특히 중요한 점은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기업이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유지시켜야 할 경영원칙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다. 


이 책의 저자, 사토 지에는 자신이 직접 MBA를 취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스탠퍼드 대학,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 스쿨 등 유명 비즈니스 스쿨의 수업을 바탕으로 경영자와 조직원 간의 신뢰, 책임 있는 선택과 결정, 기업의 도덕과 사회윤리적 책임 등 경쟁이 치열한 구조 속에서 진정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하나하나씩 펼쳐 보인다. 


이 책을 통해 유명 스쿨에 꾸준하게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 즉 무엇이 이들을 강하게 만들고, 자부심을 갖게 하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일본인 저자의 관점과 해당 스쿨을 마친 사람들 중 두 서너명의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내용이어서 그 충실성과 보편성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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