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하는 페미니즘 - 여자의 삶 속에서 다시 만난 페미니즘 고전
스테퍼니 스탈 지음, 고빛샘 옮김, 정희진 서문 / 민음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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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로서 다시 눈을 뜨고 들여다 본 여자의 세계, 문학작품과 논문 속에서 비추어진 여성에 대한 존재를 강의와 일상 속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1세대 페미니즘을 불러일으킨 책들을 다시 읽으며 운명을 창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니 '기억했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이다. 그리고 초창기 페미니스트들은 또한 한 인간의 운명을 창조하는 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루도 쉼 없이 운명을 살아가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182페이지, 빨래하는 페미니즘 중에서


한 권 한 권의 책이 이어지며서 삶의 이야기들이 전개되고 다음 장으로 넘어간다. 쉬울 듯 하면서도 어려운 '성'이다. 이미 머리속에 채워진 생각과 관습을 벗어버린다는 것이. 그것들을 깨려는 것과 그렇지 않고 가두어두려는 것 사이에서 해결점을 찾는 일 또한. 저자는 그래도 한 권 한 권의 책을 읽어가며 새롭게 여성을 해석하고 바라봄으로 해서, 창조하는 운명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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