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여왕님 작은 곰자리 26
다비드 칼리 지음, 루시드 폴 (Lucid Fall) 옮김, 마르코 소마 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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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것이 아닌 것을 갖고 내 것처럼 행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또한 우리는 그 겉으로 드러난 것들에 현혹되어 잘 못알고 행동하고 사는 일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진실은 무엇인지 가리워진 채 끊임없이 인간의 욕망만 자극하는 세상살이를 우리는 어떻게 슬기롭게 이겨내고 살아갈 수 있을까. 


어쩌다 여왕님은 뜻밖의 개구리 여왕님이 탄생하고 그로 인하여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사는 개구리들의 일상의 변화를 통해 우리 인간세상 살이는 어떤지 돌아보게 만든다. 왕관인 것으로 알고 살았던 개구리들, 그것을 벗고나니 다 똑같은 개구리일 뿐이다. 작고 작은 것에 빠져서 큰 것을 보지 못하고 사는 우리 삶의 모습은 아닐지 돌아본다. 루시드 폴의 번역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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