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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개정증보판
정목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상대의 잘못과 단점을 찾아서 비난하고 화를 내는 시간보다 나를 돌아보고 나의 잘못을 먼저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간이다. 그것이 곧 인간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어디 그런가. 나의 잘못을 덮기 위해 상대의 잘못을 더 크게 말하고 더 돋보이게 하면서 나의 잘못을 가리려고 하는 것이 바로 오늘 우리의 모습은 아닌가. 경쟁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위에 끊임없이 상대를 눌러야만 되는 세상을 만들어 버렸다. 이제 우리는 그 곡예를 멈춰야 한다. 내가 아닌 남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모습 그대로로 살아가야 한다. 함께 둥글게 둥글게.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사람을 돌아보고, 내 주변을 살펴보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드러나지 않았던 것들이 조금씩 드러난다.
음악에 쉼표가 있듯 인생에도 쉼표가 필요하다. 휴식. 멈춤, 기다림이 바로 그것이다.
"소박한 삶의 기본 원칙 가운데 하나는 불필요한 것들을
소비하기 위해 돈을 버는 대신 꼭 필요한 ㄱ서들을 구하기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행복해지려면 일하는 데 들이는 노력을 줄이라는데,
이 말을 게으르게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놀기만 하라는 말로
해석하진 마세요.
쓸데없는 일로 소모하는 시간만 줄여도
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230페이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