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겠다고 마음을 굳히고 갔는데 뻔뻔하게도 먼저 나를 용서하겠다니, 이게 무슨 상황인 건가. 어찌 그럴 수 있나. 벌을 받아도 시원찮은 놈이 먼저 용서를 했다니 말이다.
영화로 나왔던 것을 다시 한 번 책을 통해 짚어봤다. 미움과 사람, 화해와 용서는 결국 한 몸뚱어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