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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와의 경쟁 - 진화하는 기술, 사라지는 일자리, 인간의 미래는?
에릭 브린욜프슨 & 앤드루 매카피 지음, 정지훈 외 옮김 / 틔움출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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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발전은 평범한 시장조차도 슈퍼스타가 좌지우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디지털 기술은 디지털 경제이다. 이 기술은 인간을 이기고 있다. 인간은 기계를 만들었다. 인간이 만든 기술은 아이러니하게도 인간노동 시장의 인력을 빼앗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이러한 일을 두고 볼 것인가, 아니면 자연스러운 일인가. 기계와의 경쟁은 우리가 기계와 맞서 싸울 것이 아니라 이를 협력의 도구로 삼아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말한다.
다만 이러한 기술이 특정인들을 부자로 만들어 준 반면 어떤 이들은 정말 돈 한 푼 제대로 건질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리기도 했다는 데 있다. 새로운 기술에 대응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이들이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지 못한 상황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누가 경험해 본 세상은 아니었다. 모두 처음 마주하는 세상이다.
“기술은 빠르게 진화한다. 좋은 소식은 기술이 경제 전체의 생산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술 진보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자동으로 그 이익을 분배해 주지는 않는다. 특히 소득과 고용 기회는 날이 갈수록 불평등해지고 있다. 최근의 기술 진보는 특히, 각 영역의 슈퍼스타에게만 유익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것은 이기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그냥 함께 뒤는 달리기 경주와 같은 것이라고 말이다. 이유는 더 큰 변혁을 만들어내야만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앞으로 기술적 실업과 소득의 불균형을 줄여나가고, 경제 발전과 광범위한 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기술 잠재력이 그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술의 진보가 발전을 이룬 측면도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부를 가져다 주지 않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