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수집 - 디자인 놀이터 런던에서 수집한 27가지 디자인 이야기
이은이.김철환 지음 / 세미콜론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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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미술과 디자인 풍경을 알아 볼 수 있는 픽처 스토리북이다. 디자이너 별, 브랜드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이 책은 영국 런던의 디자인 역사와 현재를 조명해 불 수 있다. 그들이 어떻게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고 유지 관리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오래된 것들을 함부러 부수지 않으며 기존의 것들을 단계적이고도 체계적으로 변화시키며, 기존의 것들을 새로운 디자인안으로 불러 넣는 그들의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런던 지하철 관련한 디자인 스토리는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교통 시스템과 그 디자인 말이다. 이 책에서는 상하이 엑스포 당시 인기를 끌어던 영국관의 내용이 흥미로웠다. 씨앗 성당이라는 제목의 영국관은 6만여 종자를 소개하면서 그 독특한 외관으로 주목을 끌었기 때문이다.

 

익히 잘 알려진 브랜드들을 보면서, 아 이게 영국 태생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영국 디자인 산업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대처가 그러지 않았나, ‘디자인 하지 않으면 사임하라고. 그 말의 힘이 디자인 산업을 이끌었던 것 같다.

 

여러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이름이 거론되는 이 책에서는 조너선 반브룩을 주목했다. 그의 독특한 생각이라고나 할까. 그의 생각을 저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파격적인 작업을 하는 그래픽디자이너쯤으로 치부하기엔 반브룩은 어딘가 남다르다. 고가의 프로젝트라 할지라도 자신의 신념에 위배되는 일은 맡지 않는다. 디자인의 문화적 가치를 무시하고 디자이너의 의견을 무시한 채 디자인을 단순히 서비스 차원의 문제로 생각하는 클라이언트는 사절이다

 

돈 앞에서 무릎꿇지 않는 일이 쉬운가.


이 책에서는 브랜드, 디자이너, 비즈니스, 라이프, 인큐베이터, 콜렉션 등으로 나눠 영국 디자인 산업을 조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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