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얼마나 함께 - 마종기 산문집
마종기 지음 / 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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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들을 불러 모은다. 사람, 고향, , 바다, , 어머니, 가족, 친구 수 많은 그리움의 단어들이다. 각각은 다르지만 그것이 추억이 되면 한 덩어리로 굴러 온다. 그 언덕, 비빌 수 있는 땅이 있고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인가. 마종기 산문집은 그런 그리움들을 다 불러 모은 듯하다. 멀리 떠나 생활하면서도 늘 잊지 그리워 한 고국의 땅, 사람들.

 

그는 아쉽고 불편한 것들을 자신의 시로 쓰고 때로는 글로 남겼다. 그러한 소소한 것들을 모아 엮은 것이 이번 산문집이라고 한다. 처음 그의 시를 읽었을 때와 이 산문집을 통해 알게 된 개인의 삶과 가족에 얽힌 사연들을 보며 그의 시를 다시 읽는다면 또 다른 기분이 들 듯 하다. 마음의 여유를 갖는 즐거움을 찾으라 한다.

 

누군가가 그랬다. 행복한 사람이 바로 똑똑한 사람이라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사람, 지금 행복을 느끼고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똑똑한 사람이라고. 세상은 헉헉거리며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바쁘기만 한 바보들을 위한 곳이 아니라 그런대로 자주 느긋한 시간을 가지고 삶을 즐기는, 똑똑한 사람을 위한 아름답고 특별한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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