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좀 하십니까
노성진 지음 / 멘토프레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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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디자인은 그 시대의 배경과 문화적 배경이 담긴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시간이 지나서 그 시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간결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이러한 것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의 특성과 공공의 영역 등에 있어서 디자인은 어떠해야 하는지, 그로 인하여 우리 삶은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이 책에서 이야기 한다.

디자이너의 사명이라고 할까.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바라본 우리 사회와 도시, 그리고 사람에 대한 저자의 디자인 생각이 잘 드러나 있다. 여러 분야를 넘다들면서 펼친 그의 생각들이 오늘 삶의 크기를 다시 살펴보게 한다. 잘 된 것과 그렇지 못한 것들은 무엇인가를 말이다. 삶과 일이 별개가 아니듯 우리가 머무는 공간과 자연이 별개가 아닌 일이리다.

그러기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명하지만 가끔 우리는 개별이라는 명목 하에 이를 무시하고 돈을 따라간다. 잠깐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따라서 움직인다.

 

집이 부동산으로 바뀐 시대에, 부동산은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집은 부의 상징이 되었고, 부동산은 경제적 부를 이루기 위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집이 권력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집은 사람을 담아주고 꿈을 키우는 공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이 소중한 만큼 인본적 가치를 되살리고 회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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