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능력 - 예능에서 발견한 오늘을 즐기는 마음의 힘
하지현 지음 / 민음사 / 2013년 3월
평점 :
예능프로그램을 보고 사람의 태도를 분석했다. 저자에게는 TV프로그램도 분석 대상이다. 그냥 웃고 지나치는 동안 저자는 그곳에서 사람의 행동과 말을 살폈다. 그것으로 사람의 말과 행동이 어떻게 사람을 지배하고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가를 살폈다. 최근 방영되는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간이 갖고 싶어하는 혹은 갖추었으면 하는 것들을 어떻게 연예인들은 갖추게 되었는가를 알아보고, 그 중요성을 하나 하나 짚어준다.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여기에서 미처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리액션이라는 부분을 눈여겨 읽었다. 사람의 강정의 변화를 일으키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리액션이다. 내가 말하는 것보다는 들어주고 공감하는 부분이 바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이를 가볍게 여기고 그냥 우리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고 만다. 내일부터 한 번 시험해 볼 일이다. 같이 들어주고 웃자!
배가 고픈데 무심히 기저귀를 갈아 주는 엄마보다 적절히 반응하고 대응해 주는 엄마가 정서적 튜닝과 애착 형성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특히 엄마가 우울증이 있거나 삶에 지쳐 있어서 아이가 울건 웃건 상관없이 리액션을 보여 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상호작용을 통해 배울 기회를 놓친다. 그리고 아이는 표정 없는 아이로 자라나서, 감정을 읽거나 표현하는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부모의 적극적인 리액션을 받은 아이가 말도 빨리 배우고, 감정을 읽고 표현하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익혀 나갈 수 있다.
88페이지, ‘예능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