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 - 문정희 산문집
문정희 지음 / 다산책방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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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시인의 이번 산문집은 고독이다. 고독은 작가의 특권이다. 고독은 작가만의 독특한 생산방식이다. 나를 뚫고 들어가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언제나 자신의 고독속에서 다시 반추된다. 여행을 통해, 작가모임을 통해 곳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과 말들을 짧게 짧게 담아가며 가을 속에서 삶을 돌아보게 해주는 책 중 하나다.

 

“고독은 작가의 자긍심이다. 고독은 때로 사회성의 결여로 볼모를 초래할 때도 있지만, 인간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고독이라는 옥타비오파스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테트보의 여행을 깊게 고통스럽게 즐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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