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한 마지막 열흘
모모이 카즈마 지음, 조찬희 옮김 / 자음과모음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책을 힘들게 읽어보기는 처음 인 듯 하다. 사실적인 기록이 그러했고 부부의 애정이 그러했으며, 그 공간이 주는 무거움이 그러했던 것 같다. 그래도 그래도 희망이 있지 않을까 하며 한 장 한 장 넘겼다. 아직 남아 있는 아빠와 딸이 엄마를 기억하며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놓치 않기를 바란다. 두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글 속에서 저자는 사진작가로서 객관성을 지키려고 하면서도 그 젊은 날의 그리움들을 지울 수 없었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현장을 누벼왔지만 그것이 막상 자신들의 일로 다가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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