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트 니어링의 희망
스코트 니어링 지음, 김라합 옮김 / 보리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지구의 자원, 생명은 결코 인간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인간 한 세상을 위해 다 들어다가 쓸 것처럼 한다. 그 사이에 개체수는 줄어들고 사라지고 있는데도 말이다. 자연적으로 더 생겨나기 까지는 얼마의 시간이 더 걸리겠는가. 그러기에 소중하게 다루어야 할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막 대하는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심지어는 인간이 인간에 대해서도 그렇다. 전쟁으로 폭력으로 수많은 생명들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지구촌 소식을 통해 듣고 보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보호해야 할 생명들이 무엇이며, 왜 그러해야 하는 가를 전한다. 희망이 있음을 깨우쳐 준다.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하겠지만 그것이 아니다. 바른마음, 사회정의가 실현된다면 그것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가능한 일이다. 그 일을 희망으로 보고 앞으로 한 발 더 전진하길 기대한다.

 

“각 세대는 인간의 삶을 고상하고 기품 있게 만들고 기회를 넓히고 자 마련된 장기 프로그램에서 더 나아가도록 구성원들을 준비시키고 훈련시키기 위해 단호하게 앞을 보고 나아가면 된다.”

 

어떤가.

 

인간의 창조력이 발휘되고 그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런데 그런 인간에게 부여된 창조력이 엉뚱한 방향에서 발휘되고 사용된다면 어떻겠는가. 거기에는 생명이 없다. 파괴만 있을 뿐이다. 전진이 아니라 후퇴만 있을 뿐이다. 그같은 세대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기술이 인간세상의 평화와 공통의 목적을 위해 바르게 사용되길 희망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조화로운 삶을 이야기한다. 모두가 똑같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처한 위치와 환경에 따른 바람직한 삶을 찾는 것이다.

 

인간과 인간이 자연과 인간이, 인간과 단체가 서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오래전에 나온 책이다.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시대적 배경이 다르지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올바른 방법이 무엇인가를 생각게 하는 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물질에 대한 탐욕과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욕심, 분노와 두려움 등 인간을 파괴하는 것들을 멀리하고 인간생명을 소중하게 다루고 지켜나갈 수 있는 것들을 바라고 나아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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