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별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1
파블로 네루다 지음, 남진희 옮김, 엘레나 오드리오솔라 그림 / 살림어린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모든 것이 있어야 할 자리가 있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은 그 자리를 원래 있던 자리에서 벗어나 엉뚱한 곳에 가 있다. 전쟁으로 인하여 문화재들을 약탈해간 강대국들은 자신들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그것들을 마치 자신들것인양 자랑을 하기도 한다. 사람도 그렇다. 자유로운 영혼을 소유욕으로 가득해서 엉망으로 만들어 놓기도 한다. 자연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것들을 자신의 것인양, 지금 우리 시대의 사람 것인양 마음대로 가져다 주고 낭비를 한다. 무한하지 않은 자원들을 다음 세대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아끼고 사랑하며 보존해야 할 일이다. 이 작은 그림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것이 그러했다. 너무 멀리 갔는지 모르지만.

 

누구나 갖고 싶고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제자리에 있지 않다면 아무리 예쁜 것도 빛나는 별도 그 온전한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이다. 있어야 할 곳에 모든 것이 제 자리에 있어야 할 일이다. 사람도 국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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