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친구
파치 수비사레타 지음, 김정하 옮김, 엘레나 오드리오솔라 그림 / 현암사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삶은 반복이며 희생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가 된다는 것, 서로의 삶과 생명을 존중하는 것이리다. 작은 이야기이지만 큰 생각을 전해준다. 연어와 가마우지의 이야기이다. 친구가 될 수 없는 사이, 그러나 친구가 되었다.

 

서로를 궁금해하며, 서로 그리워하고 서로를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한 때이다. 관심만한 일이 사람 세상에서도 필요한 것이 있겠는가. 바쁘다는 이유로 사람은 사람에게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정작 필요할 때는 아무도 없는 일을 맞이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 더 열심히 할 일이리라.

 

가무우지와 인연을 이어온 연어는 한 생을 다하고 그 이후의 삶을 새끼 연어들에게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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