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의 물음
나카지마 다케시 지음, 이목 옮김 / 김영사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잃어야 할, 읽고 싶은 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어찌하나. 간디 책도 열어봤다. 간디에 대해서 대강 아는 바,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몇가지들을 더 해결할 수 있었다. 결과는 그래도 자서전을 읽어보지 않고서는 안되겠다 싶다.

 

이 책은 저자가 간디의 사상과 삶을 통해서 그가 추려낸 모습들이다.

 

인간적인 측면의 고뇌, 그리고 사회적 활동의 시기에 간디가 보여준 태도들을 볼 수 있다. 길지 않은 텍스트가 책을 읽을 수 있게 돕는다. 뒷 부분에 나온 대담은 간디에 대한 삶을 통해 오늘날 일본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과 사회현상들을 짚어본다. 책의 내용을 좀더 확장해서 보는 저자의 모습이 느껴진다.

 

책 가운데서 간디가 말한 선한 것은 달팽이처럼 느리게 가는 것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들, 예를들면 성생활의 단면, 부인에 대한 태도, 가족에 대한 간디의 생각 등 대한 정보도 들을 수 있었는데, 자서전에는 더 있지 않겠나.

 

이렇게 독서의 확장을 이루어 본다. 속도경쟁과 계급전쟁의 시대에서 간디가 몸소 보여준 비폭력의 행동을 통해 오늘 사회가 어떤 식으로 흘러야 할이지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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